화려한 기술이 아닙니다. 그저 훌륭하고 견고한 기술일 뿐.
블루보틀은 2002년, 제임스 프리먼이 푸어 오버(Pour Over) 방식을 사용하여 주문을 받은 직후에 바로 커피 추출을 시작하는 단순하면서도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시작했습니다.
푸어 오버의 과정은 마치 명상과도 같습니다. 당신을 방해하는 어떠한 기계도, 깜박이는 불빛도, 전기 코드도 없습니다. 커피를 추출하는 당신과 몇 가지 단순한 도구들만 있으면 됩니다. 만약 당신이 푸어 오버 커피를 한번도 경험해보지 않았다면, 푸어 오버로 내려진 커피는 드립 커피 메이커로 내려진 커피를 연상시키면서도 그보다 훨씬 더 섬세하고 복잡한 맛을 가진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만약 푸어 오버 방식을 이미 알고 있다면, 우리가 소개하는 블루보틀 버전도 시도해 보시기 바랍니다. 첫 번째 시도에도, 그리고 백 번째 시도에도 동일한 완벽함을 경험할 수 있을 겁니다.
일상에서 잠시 여유를 가지고 푸어 오버의 순간을 즐겨보세요. 처음 물을 부은 후에 부풀어 오르는 커피, 그리고 커피의 향기를 머금고 올라오는 첫 스팀까지. 물을 붓는 속도와 흐름에 따라 커피의 최종적인 맛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느껴보세요.
우리는 지난 20년간 끊임없이 고민하고 수정하며 블루보틀만의 푸어 오버 기술을 완성했고, 이렇게 여러분에게 공유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