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으로 진화하는 커피 재생 농업

블루보틀 기후 행동의 다음 단계

블루보틀 커피 코리아

블루보틀은 항상 지속가능성에 대한 약속을 실천해 왔습니다. 오늘 우리는 탄소 감축을 향한 여정의 다음 단계로 나아가며, 재생 농업으로 전환하는 커피 생산자들을 지원하고 커피 생산의 혁신을 더욱 확대하는 데 집중하고자 합니다.

이제 탄소 감축을 향한 여정의 다음 단계로, 재생 농업으로 전환하는 커피 생산자들을 지원하며 커피 생산의 혁신을 더욱 확산하고자 합니다.

“기후 변화로 인해 커피 재배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단순한 대응을 넘어, 더 나은 방향을 모색해야 할 때입니다.” — 블루보틀 커피 CEO 칼 스트로빈크(Karl Strovink)

이것은 결코 작은 문제가 아닙니다. 지난 2019년, 콜롬비아 지속 가능 투자 센터가 발행한 “커피 생산의 자립 경제 및 지속 가능성 보장”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에 커피 재배에 적합했던 토지 대다수가 2050년에는 사라질 수 있다는 전망도 있습니다. 하지만 블루보틀은 커피가 지닌 생태적 가능성과 잠재력을 믿습니다. 커피는 혼농임업 체계에서 잘 자라는 다년생 작물로, 배출하는 것보다 더 많은 탄소를 흡수할 수 있습니다. 동시에 생물다양성을 증진하고 지하수를 보충하며 토양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에도 기여할 수 있습니다.

“블루보틀에서는 가치 사슬 안팎의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력하면서 커피의 잠재력을 최대한 실현할 수 있는 기회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기후 변화의 위협을 피하는 것을 넘어,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혁신을 이끄는 시스템으로 커피 생산을 재해석하고자 합니다. 이것이야말로 풍미 넘치는 커피 경험의 시작점이라고 생각합니다.” — 블루보틀 CEO 칼 스트로빈크(Karl Strovink)

함께 만드는 재생 농업

이러한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블루보틀은 주요 공급업체 4곳 및 외부 컨설턴트와 함께, 각 지역의 특성에 맞는 재생 농업 전환 전략을 수년에 걸쳐 공동 설계했습니다. 이들 공급업체는 블루보틀 전체 커피 물량의 3분의 1 이상과 생두 관련 온실가스(GHG) 배출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블루보틀은 2026년, 페루 남부의 단일 생산자 그룹과 첫번째 전환 계획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세 가지 주요 목표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온실 가스(GHG) 배출량 감축 및 대기 중 이산화탄소 제거
2. 회복력 있는 커피 생산 시스템 구축 및 토양 건강 강화
3. 생산자의 생계 수입 및 농장 근로자의 생활 임금을 위한 기반 마련

블루보틀은 커피 산업이 다음 세대에게도 희망이 되고, 지속 가능한 미래로 이어지길 바랍니다.

지속 가능성 전략의 진화

재생 농업으로의 전환 지원, 새로운 품종 개발 및 비(非) 아라비카 종의 상용화는 블루보틀의 지속 가능성 전략을 구성하는 세 가지 핵심 축(지속 가능한 소싱, 지역사회에 대한 배려, 폐기물 및 온실가스(GHG) 배출 감축)을 더욱 고도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첫째, 지속 가능한 소싱은 더욱 안정적인 커피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블루보틀은 농부들이 기후 변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고성능 커피 품종 개발을 지원하는 월드 커피 리서치(World Coffee Research) 등의 산업 이니셔티브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또한 자체 공급망 내에서 책임 있는 소싱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외부 감사 기관을 고용하여 생두 공급의 지속 가능성 리스크를 평가합니다. 그 결과를 생산자와 공유하고 농부 지원 프로젝트에 전략적으로 투자해 리스크를 완화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재생 농업 전환 계획을 생산자와 공동 개발하는 일은 단순히 피해를 줄이는 차원을 넘어, 변화하는 기후에 대응하고 지역사회의 회복력을 함께 높이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와 더불어, 원산지 중심의 직접적인 인프라 개선 프로젝트는 두 번째 전략 축인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실현하는 데도 기여합니다.

더 나아가, 블루보틀은 커피의 유전적 다양성을 보존하고 공급망 충격에 대한 회복력을 강화하기 위하여 새로운 품종 개발 및 비(非) 아라비카 종의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세 번째 전략 축인 폐기물 및 온실가스(GHG) 배출 감축 측면에서, 재생 농업은 자연의 자체 회복력을 되살리는 것을 목표로 하여 탄소 집약적인 제품과 관행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는 데 도움을 줍니다. 예를 들어, 피복 작물 재배, 퇴비 사용, 침식 관리, 다양한 차광수 식재와 간작 등을 통해 토양 건강을 개선하고 토양 교란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토양에 탄소를 저장하는 ‘탄소 격리’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처럼 블루보틀의 재생 농업 전환 계획에 통합된 온실가스(GHG) 배출 감축 전략은 기후 리더십 분야에서 자사의 실적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있습니다.

기후 리더십 성과를 바탕으로 한 도약

블루보틀은 2024년 탄소 중립을 달성했습니다. 2018년 대비 온실가스(GHG) 배출 강도(판매 제품 1kg당 기후 영향)를 18.4% 감축하고, 2024년 남은 배출량은 고품질 탄소 크레딧을 통해 상쇄함으로써 목표를 실현했습니다. 또한 블루보틀은 감축 목표 설정 과정에서 과학기반감축목표(SBTi) 가 제시하는 범위를 준수했습니다.

2021년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공식 선언한 이후, 블루보틀은 지난 3년간 주요 온실가스(GHG) 배출원을 파악하고, 구체적인 감축 목표를 설정하여 실질적인 성과를 측정했습니다.

1. 생두

블루보틀은 생두 공급망의 온실가스(GHG) 배출 강도를 25% 감축했습니다. 생두는 블루보틀의 전체 온실 가스(GHG) 배출량 중 약 1/3을 차지하는 가장 큰 배출 요인으로, 산림이나 자연 지역이 농지나 도시 등 다른 용도로 전환하는 토지 이용 변화(Land Use Change) 및 농장 단위의 경작 관행이 배출량의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블루보틀은 탄소 중립에 대한 로드맵을 발표하면서 2018년 대비 커피 공급 과정에서 확인되는 산림 전용 위험을 줄이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또한, 책임 있는 소싱 프로그램을 시행하며 생산자들과 기후 목표를 공유하며 실천에 나섰습니다. 특히, 블루보틀의 커피 생산량이 가장 많고 온실가스(GHG) 배출 집약도가 가장 높은 원산지 중 하나인 에티오피아에서 토지 이용 변화(LUC) 관련 배출 강도를 93% 감축한 것이 주요 성과로 평가됩니다.

생두는 지속적으로 블루보틀의 온실가스(GHG) 배출량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해 왔으며, 향후 혼농임업, 천연 자재사용 등 재생 농업 전환을 모색하는 농부를 지원하는 데 집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유제품

블루보틀은 우유 소비와 관련한 온실가스(GHG) 배출 강도를 16% 감축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2019년 블루보틀 아시아 카페에서 식물성 음료를 도입하고, 2021년부터 블루보틀 미국 카페에서 귀리 음료 기본 제공 프로그램을 시행한 데 기인합니다.

2018년 기준, 블루보틀 미국 카페에서 식물성 음료의 소비가 유제품 우유의 약 1/3 수준이었으나, 2023년에는 식물성 음료 소비가 유제품 우유의 두 배 수준까지 증가했으며, 전 세계 카페 우유 소비 또한 식물성 음료가 과반을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3. 전력

블루보틀은 구매 전력의 온실가스(GHG) 배출 강도를 67% 감축했습니다. 2018년 전력은 카페 운영과 관련된 온실가스(GHG) 배출의 주요 요인으로, 블루보틀 전체 온실가스(GHG) 배출량의 8.2%를 차지했습니다.

2024년, 블루보틀은 미국 및 중화권의 모든 카페 운영에 재생 가능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별도의 에너지 속성 인증서를 구매했습니다. 이를 통해 해당 연도 전력 온실가스(GHG) 배출량을 74% 감축하며, 전력 부문 온실가스(GHG) 배출 강도를 크게 줄이는 데 기여했습니다.

또한, 일본 내 4개 카페와 일본과 홍콩에 커피를 공급하는 로스터리 역시 지속적으로 재생 가능 전력을 사용했습니다. 특히, 블루보틀 일본은 2021년부터 정부가 발행하는 비화석 연료 에너지 인증서를 기반으로 한 재생 가능 전력 구매 경매 시스템에 조기 참여한 바 있으며, 내부적으로 재생 가능 전력 전환에 선도적인 역할을 해왔습니다.

4. 운영 비용

블루보틀은 직원 1인당 출퇴근 온실가스(GHG) 배출량을 11% 감축했습니다. 출장과 출퇴근을 포함한 운영 부문은 2018년 기준 블루보틀의 온실가스(GHG) 배출에서 세번째로 큰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블루보틀은 미국 직원들을 대상으로 하이브리드 및 원격 근무 제도를 도입하여 차량 이동 등 온실가스(GHG) 고배출 활동을 줄였습니다.

5. 폐기물

블루보틀은 에너지 및 자원 회수를 지원하는 폐기물 처리 인프라를 통해 2024년 폐기물 관리로 인한 온실가스(GHG) 배출보다 더 많은 배출을 감축했습니다. 특히, 아시아의 폐기물 에너지화 시스템과 전 세계 매장의 재활용 시스템이 폐기물 감축에 기여하여 블루보틀의 2024년 온실가스(GHG) 배출량을 약 3% 감축했습니다.

향후 전략

2024년에도 일부 온실가스(GHG) 배출이 불가피한 영역에 대해, 블루보틀은 기후 변화 완화를 위해 자연 기반 탄소 제거 프로젝트를 통해 잔여 배출량을 상쇄하고 있습니다. 이에는 토양 건강 개선을 위한 피복 작물 재배 등 재생 농업 실천 농가 지원을 위한 신뢰할 수 있는 탄소 배출권 장기 구매 계약이 포함됩니다. 또한, 블루보틀은 커피 생산국 탄자니아의 황폐화된 초원 복원 프로젝트도 지원했습니다.

다음 단계

블루보틀은 재생 농업으로 전환하려는 커피 생산자들을 지원하는 장기적인 노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2026년, 페루 남부에서 단일 생산자 그룹과 함께 재생 농업 전환을 시작할 예정이며, 그룹 내부 뿐만 아니라 소싱 네트워크 전반은 물론 그 외 지역까지 규모를 확장하기 위해 공동 투자 및 협업이 가능한 다양한 이해관계자를 찾고 있습니다.

또한, 블루보틀은 원산지별로 맞춤형 재생 농업 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3곳의 신규 산지를 추가로 선정했습니다. 각 지역의 사회, 경제적 여건을 고려해, 이해관계자와 협업하며 단계적 전환 계획을 수립하는 프로세스를 마련했습니다.

원산지 혁신 측면에서도, 블루보틀은 기후 적응형 커피 품종에 대한 농부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산업 이니셔티브에 참여하고 있으며, 스페셜티 커피 시장에서 비(非) 아라비카 종의 가능성을 확대하는 데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블루보틀은 2023년에 첫 로부스타 블렌드를 선보였고, 이후에도 스페셜티 커피 업계 전반에서 비(非) 아라비카 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흐름 속에서 다양한 커피 품종과 재배 방식의 가능성을 실험해 왔습니다. 2025년, 리베리카, 엑셀사, 로부스타로만을 활용한 블루보틀 스튜디오의 아시아 투어를 전개하고 있습니다.

커피의 미래는 기후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 속에서 결정됩니다. 또한, 그 패러다임은 자원이 풍부한 지역사회와 건강한 생태계가 미래에 적응하여 함께 발전하는 세상을 상상하는 일에서 시작됩니다. 블루보틀은 생산자와 함께 실험하고 배우며 커피를 재배하고, 이를 즐기는 지역사회에 더 큰 가치를 돌려줄 수 있는 자연 기반의 혁신적인 방식들을 실천하고 검증해 나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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